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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 마니아를 위한 국내외 설산 명소 4

경험 많은 등반가 박민구 강사가 추천하는 명산.

ⓒal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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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가 처음이라면
스위스 브라이트호른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에 위치한 브라이트호른은 알프스의 4000m 봉우리 가운데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곳 중 하나다. 체어마트에서 3820m가량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있어 고산 등반을 앞두고 날씨와 고소 적응을 하기에 알맞다.


클라인 마터호른 케이블카 역에 내리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스키 슬로프 시작점에서부터 설원을 가로질러 걷다 보면 중앙봉까지 약 2~3시간이 소요된다. 고도 4000m 능선이 2.5km까지 이어져 영화에서만 보던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피켈, 로프 등 각종 장비를 철저히 준비하고 산악 가이드와 동행하면 더욱 안전한 산행이 가능하다. 높이 416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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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0대 명산
일본 야쓰가다케

나가노현과 야마나시현의 경계에 위치한 야쓰가다케는 8개 연봉으로 이루어진 산이자 일본 100대 명산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적설량이 많아 눈꽃 산행을 하기에 적합하다.


야쓰가다케는 크게 북쪽과 남쪽으로 나뉜다. 북쪽은 경사가 완만한 반면, 남부는 경사가 가파른 고산지대다. 고도 2899m의 주봉 아카다케, 북쪽에 위치한 2646m의 덴구다케는 산행부터 빙벽 등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루트가 마련돼 있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온천인 ‘혼자와 온천’도 야쓰가다케 산군에 자리해 산행 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높이 289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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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허락하지 않는다
제주 한라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 날씨가 워낙 변덕스러워 백록담은 하늘이 허락한 자만 볼 수 있다. 이런 매력 때문에 설산 등반 마니아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한라산 등반을 꿈꾼다.


한라산 등반을 위해서는 한라산 탐방 예약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등반 예약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백록담에 오르고 싶다면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자. 경사가 완만한 성판악 코스는 겨울 산행 초심자에게, 경사가 급한 관음사 코스는 겨울 산행 마니아에게 적합하다. 성판악 코스로 오른 뒤 관음사 코스로 하산하는 방법도 좋다. 높이 19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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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설경이 눈앞에
강원도 설악산

설경이 멋진 산으로는 설악산만 한 곳이 없다. ‘설악’이라는 이름 역시 추석 무렵부터 다음 해 하지까지 눈이 쌓여 있는 산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주봉인 대청봉을 비롯해 소청봉, 중청봉, 화채봉 등 30여 개의 높은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바위가 많아 등산 난도가 매우 높은 산 중 하나다.


대청봉에 이르는 루트는 여럿이다. 최단 루트는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오색 코스다. 경사가 매우 급해 난도가 높지만 빠르게 정상에 오를 수 있어 대청봉에서 설경과 함께 일출을 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경치를 즐기며 산행을 하고 싶다면 서북능선을 따라 대청봉까지 이어지는 한계령 코스를 권한다. 다만 정상까지 약 5시간 소요되므로 체력 안배가 필수다. 높이 1708m


김보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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