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습관'이 주름 만든다...주름 만드는 최악의 습관 3
나이를 먹을수록 주름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이다. 나이가 들수록 피하 지방과 피부의 부착이 약해져 피부가 중력 방향으로 늘어나고 처지며 생기는 것이 주름이기 때문. 그러나 같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주름이 유독 많은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은 노화만이 아니라 잘못된 자세, 표정, 피부 수분 감소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주름을 만드는 최악의 습관에 대해서 알아본다.
높은 베개를 베면 목 주름이 생기기 쉽다ㅣ출처: 미드저니 |
높은 베개 베면 '목 주름' 생기기 쉬워
목은 얼굴보다 피하지방이 적고 피부가 얇아 주름이 생기기 쉽다. 특히 높은 베개를 베면 고개가 앞으로 과하게 꺾여 목 주름을 유발한다. 베개 높이는 천장을 바라보고 똑바로 누웠을 때 바닥부터 목덜미의 움푹 팬 곳까지 6~10cm 정도가 적절하다. 턱을 괴는 자세도 목 주름을 유발한다. 목 근육을 긴장시키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해서다. 턱 괴는 습관은 얼굴의 대칭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손에 있던 세균이 얼굴로 옮겨가 피부 트러블까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눈 자주 비비는 습관은 '눈가 주름' 유발
눈가 피부는 각질층이 얇고 피지선이 없어 수분이나 유분의 양이 다른 부위와 비교해서 적은 편이다. 눈을 자주 비비거나 눈 화장을 강하게 문질러 지우는 습관은 눈가 주름을 깊게 한다. 또한 세수하거나 화장품을 바를 때 얼굴에 힘을 세게 가하는 습관 역시 눈가 주름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 예방을 위해서는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알코올이 든 스킨은 눈가에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알코올 성분이 증발할 때 피부 속 수분이 함께 날아가 건조해지면서 주름이 만들어질 위험을 높인다.
엎드려서 자면 '팔자 주름' 생겨
팔자주름은 코 양옆에서 입 쪽으로 내려오는 부위가 세로로 길게 팬 것이다. 담배를 피우면 입가 근육을 많이 사용해 팔자주름이 잘 생긴다. 또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을 들이면 볼이 눌리고 주름진 부위에 자극이 가해져 팔자주름이 생기거나 깊어질 수 있다. 팔자주름을 예방하려면 흡연을 삼가고 잘 때는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눕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이나 음료를 마실 때는 빨대를 사용하지 말고 입구가 넓은 병이나 컵을 사용한다.
서애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