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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비싼채 고르는 초보골퍼 굿샷 뽐내려다 몸부터 망가져요

제대로된 레슨없이 시작땐

효율 떨어지고 부상도 얻어

스타일과 실력에 맞는 클럽

전문가 도움받아 선택해야

매일경제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골프 인구가 500만명을 웃돌고 한때 연간 골프장 내장객이 5000만명에 달한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골프가 대중화됐다는 말에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골프는 여전히 고비용이 드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라운드 한 번 가려면 골프 클럽과 골프복, 각종 소모품에 골프장 이용요금까지 수백만 원이 들어간다. 골프장 이동을 위한 차량도 필수다. 그럼에도 골프 애호가들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 비용이 들더라도 그만큼의 매력이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골프를 이제 막 시작한 골프 초보, 구력은 꽤 됐지만 여전히 실력이 늘지 않는 골퍼들을 위한 팁을 정리했다.


"골퍼의 스타일은 좋든 나쁘든 골프를 시작한 최초 1주일 안에 만들어진다."이는 오버래핑 그립을 완성한 레전드 골퍼 해리 바든의 말이다. 골프를 처음 배울 때 잘 배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명언이다. 잘못 익힌 나쁜 버릇을 고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많은 골퍼들이 레슨 없이 골프를 시작한다. 유튜브 영상이나 골프 잡지 등 독학으로 골프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도 한몫하는데, 운동 신경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가능할 수 있다. 실제 그런 골퍼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좌절한다. 효율도 무척 떨어지고, 부상은 덤(?)이다. 연습장에서 엉뚱한 동작으로 연습하다가 갈비뼈에 금이 가는 사람도 있고, 손목·팔꿈치 부상은 단골 메뉴다. 결국 '골프는 나와 맞지 않네' 하면서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골프를 막 시작하려고 한다면 레슨을 받으라고 추천하고 싶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골퍼들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더 늦기 전에 올바른 스윙 동작을 익히는 게 바람직하다. 선수도 대부분 개인 코치가 있다. 스윙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본인이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래서 스윙을 봐주고 코치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 멋진 피니시는 보너스다. 최소 주 2회씩 석 달 이상을 하는 게 좋겠다. 스윙의 기본기를 익히고, 드라이버까지 배우기엔 석 달도 긴 시간이 아니다. 개인 연습도 중요하다.


골프 클럽도 본인에게 잘 맞는 것으로 구매해야 한다. 골프에 흥미를 잃는 몇 가지 이유를 꼽는다면 본인 실력과 무관한 어려운 상급자 골프 클럽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골프존마켓 관계자는 "초보 골퍼들은 주로 레슨 프로나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클럽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자주 찾는다"면서 "대부분 구력보다 더 높은 클럽을 원하지만 골프존마켓 매장에선 시타가 가능하고, 클럽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클럽 선택이 쉽다"고 말했다. 수준에 안 맞는 클럽 구매가 중고 골프 클럽 시장 규모를 키우는 원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보고 있다.


골프 클럽 용품 관계자는 "수준에 맞는 골프 클럽으로 시작해야 골프를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백상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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