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 끌어안고, 현관에서..."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에 당한 피해 폭로
"뒤에서 끌어안고, 현관에서..."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에 당한 피해 폭로
사진=나남뉴스 |
지난 10일,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유영재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열린 가운데, 증인으로 나선 선우은숙의 언니가 충격적인 증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법적인 부부가 됐으나, 올해 4월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 과정 중에서 유영재는 '삼혼' 의혹과 더불어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첫 공판이 열렸던 날, 유영재는 혐의를 부인하면서 "검찰이 제출한 증거자료 가운데 녹취록 등 일부 자료를 등사하지 못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해당 증거 인부를 포함해 구체적인 공소사실 부인 취지는 다음 재판에서 밝히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두 번째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선우은숙의 친언니는 지난 2022년 10월 4일부터 동생의 집에 머물렀으며, 이후 유영재로부터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선우은숙 친언니는 피해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우은숙 측과 유영재 측 주장, 여전히 대립... 증언 내용 '충격'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
그는 "2023년 3월, 나는 강아지를 항상 왼쪽으로 안는 습관이 있다. 작은 강아지라 안고 있으면 반대쪽이 비어 있다. 그때 아무 말 없이 가슴을 비틀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들 추행 사실도 있다며 말한 그녀의 발언은 충격적이었다.
선우은숙 친언니의 주장에 따르면, "동생이 골프 패널로 방송 촬영에 가 한 달에 한 번씩 1박을 하고 오는 날이 있다. 동생이 전날 나에게 '아침 10시가 되면 깨워서 유영재 아침 식사를 챙겨주라고 당부했다. 10시가 됐는데도 안 나와서 방문을 두드리니 침대에 앉아서 벌거벗은 상태로 '들어와'라더라. 항상 갖고 다니는 수건으로 앞을 가린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우은숙 친언니는 '너 미쳤냐. 빨리 나와서 밥 먹으라'라고 말했다고. 그는 "유영재가 상의는 아무것도 입지 않고 하의는 하늘하늘하고 얇은 실크 팬티를 입은 채 뒤따라나와 한 손으로 주방 문을 잡고 한 손으로는 중요부위를 들어 올리며 '나이 60에 이 정도면 괜찮지 않아?'라더라. 기절할 뻔했다. '빨리 옷 입고 나와라. 이게 무슨 짓이냐'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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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우은숙 친언니는 "옷 입으러 간 줄 알았는데 뒤로 와서 나를 끌어안으며 '잘 잤어?' 하더라. 싱크대 설거지 하는 쪽으로 몸을 뺐으나 엉덩이에 중요부위가 닿았다. 그래서 '이건 성추행이다. 난 너의 처형이다. 이게 무슨 행동이냐. 어디 나가서 만약 이딴 행동을 한다면 동생이 45년 동안 살며 쌓아온 명예와 모든 게 끝난다'라고 엄청 야단치고 내 방으로 들어갔다"라고 이야기했다.
선우은숙 친언니는 지난해 10월에도 유영재가 방으로 들어와서 "한 번 안아줄게. 언니도 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피해 사실을 그간 밝히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동생한테 이야기하면 동생이 충격을 받을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덮고 처리하다. 나만 죽으면 되지. 그럼 아무도 모르니까'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영재는 경찰 조사에 이어서 검찰 단계, 공판에서도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그는 "죽어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며 억울해했다.
정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