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햇볕에 말리지 마세요"...호텔처럼 부드러운 수건을 만드는 중요한 세탁 포인트 5
부드럽고 보송한 수건을 만들고 싶다면 주의해야 할 세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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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보송보송한 수건은 일상의 작은 행복을 선사한다.
하지만 잘못된 세탁 방법으로 인해 수건이 거칠어지거나 냄새까지 나는 경우가 많다. 처음 샀을 때처럼 부드러운 수건을 유지하기 위해 지켜야 할 세탁법을 알아보자.
부드럽고 보송한 수건 만드는 세탁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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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건을 사고 처음 세탁 할 땐, 세제없이 물로만 세탁해도 된다. 새 수건을 세탁하는 목적은 수건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생긴 먼지와 잔털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굳이 세제를 넣어 잔여 세제를 남을 가능성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미온수의 물로 수건이 충분히 담길만한 물의 양으로 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수건을 세탁할 때는 물의 온도를 30도 이하로 맞추는 것이 좋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세탁하면 세탁하면 섬유의 고리를 오히려 끊어지게 만들어 까끌까끌한 촉감을 만들 수 있다. 뜨거운 물로 수건을 세탁하면 수건의 쉰내가 제거 될 것 같지만, 오히려 섬유에 냄새가 베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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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건을 세탁할 때는 수건끼리만 따로 모아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옷이나 다른 섬유 제품과 함께 세탁하면 수건의 섬유가 엉키거나 보풀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수건에서 발생하는 먼지가 다른 옷에 붙어 옷을 상하게 만들 수 있다. 수건은 수건끼리 따로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수건의 향을 좋게하고 부드럽게 만드려고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섬유 유연제는 수건의 흡수력을 저하시킨다. 섬유 유연제 속의 성분이 섬유에 얇은 코팅층을 형성해 수건이 물을 흡수하지 못하게 만든다. 오히려 수건이 뻣뻣해지는 것이다. 수건의 냄새를 없애고 싶다면 섬유 유연제 대신 식초를 조금 넣어 세탁하면 섬유를 부드럽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건을 살균 소독하고 싶어 강한 햇볕에 수건을 말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수건을 망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수건을 말릴 때는 햇볕에 직접 말리는 것보다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리는 것이 좋다.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은 수건의 섬유 분자를 자극하고 변형시킨다. 또한 햇빛의 열로 인해 섬유가 수축되어 뻣뻣해지고 색이 바래기 쉽다.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자연스럽게 말리면 수건의 섬유를 덜 손상시키고 오랫동안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유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