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위에 신문지를 덮어보세요"...세탁 없이 '패딩에 배인 냄새' 빠르게 제거하는 법 3
옷에 배인 냄새는 이렇게 없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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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패딩은 두껍고 부피가 커 냄새가 배기 쉽다.
특히 외식을 하거나 외출 시간이 길었던 날이면, 패딩에 음식 냄새와 땀 냄새가 배여 불쾌한 냄새가 난다. 하지만 패딩은 소재 특성상 자주 세탁하기 어렵다. 세탁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패딩에 배인 냄새를 제거하는 법을 알아보자.
패딩에 배인 냄새, 집에서 간단히 없애는 방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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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소주를 이용해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소주와 물을 1:1로 섞는다. 이 혼합액을 패딩에 골고루 뿌려준다. 소주를 뿌린 패딩은 세탁소 비닐에 넣고 드라이기를 이용해 말려주면 된다. 아래쪽에서 비닐 안으로 바람이 들어가도록 드라이기를 2~3분 쐬주면 비닐 안에 열기가 순환하고, 반대쪽 구멍으로 바람이 빠져나간다. 이 과정에서 소주가 증발하게 되는데 냄새 분자도 함께 증발한다. 이는 드라이클리닝과 비슷한 원리로 옷에 베인 냄새를 제거해준다.
비닐이 없다면 김장 비닐을 씌우고 세탁소 비닐처럼 작은 구멍을 뚫어 사용해도 좋다. 마찬가지로 비닐을 패딩에 씌우고, 드라이기로 비닐 속에 열기를 불어넣으면서 2~3분 정도 바람을 쐬어주면 된다.
주의할 점은 드라이기를 한 곳에 너무 오래 대지 않는 것이다. 패딩의 겉감은 고온에 약하기 때문에, 특정 부위에 열을 오랫동안 가하면 패딩 표면이 녹거나 손상될 수 있다. 패딩에 직접 열을 가해주기보다는, 비닐 아래 쪽에서 바람을 넣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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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를 이용해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패딩을 바닥에 펼쳐놓는다. 패딩의 바깥면 위에 신문지를 펼쳐 올려준다. 그 다음 신문지 위에 드라이기의 바람을 골고루 쐬어준다. 그러면 드라이기의 열로 인해 냄새 분자가 패딩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신문지는 드라이기 열로부터 패딩 표면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신문지를 올려놓고 그 위에 열을 가해주면, 신문지가 열을 분산시켜 패딩을 보호하고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신문지는 패딩에 배어 있던 냄새를 흡수해주는 효과도 있어, 더 빠르게 냄새가 사라지도록한다. 드라이기 바람을 고르게 움직여가며 바람을 쐬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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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를 이용해 패딩 냄새를 제거 할 수도 있다. 샤워 후 습기가 가득해진 화장실에 냄새나는 패딩을 15분~20분 걸어놔준다. 그러면 패딩이 습기를 머금게 된다. 이를 밖으로 꺼내 건조해주면, 습기가 증발되는 과정에서 냄새 분자를 함께 휘발시켜준다. 습기를 완전히 뺄 수 있도록 드라이기와 신문지를 이용해줘도 좋다.
이민경 기자